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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길병원 MOU 체결… 한인동포 의료비 최대 20% 할인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조기승)가 가천대 길병원과 한인 동포들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인 동포들의 건강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 길병원 여성암병원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길병원 측에서 국제의료센터 홍은정 파트장, 신유리 간호사(RN)가, 서북미연합회에서는 신원택 감사 겸 상임위원(조기승 연합회장 대행)과 김효삼 한국연락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북미 5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과 직계가족들은 다양한 의료 혜택을 받게 된다. 주요 혜택은 크게 건강검진과 진료비 감면으로 나뉜다.

건강검진의 경우 내국인 검진 프로그램 이용 시 10%, 외국인 검진 프로그램 이용 시 2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진료비는 한국 건강보험 미가입자(외국 국적)를 대상으로 국제 수가 대비 20% 감액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의료비 감면 외에도 한인 동포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 공항에서 병원까지 무료 픽업 서비스
– 병원 인근 호텔 예약 대행

– 신속한 검진결과 상담 및 진료 연계
– 전담 코디네이터의 맞춤형 일정관리
–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

이번 협약은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길병원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성사됐다. 마침 서울에 체류 중이던 신원택 감사가 협약식에 참석해 길병원 홍은정 국제담당과 상호 지원 협력을 다짐했다.

서북미연합회 이정주 사무총장은 “미국의 높은 의료비와 복잡한 의료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이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고국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천대 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동포들이 육체적 건강은 물론 마음의 치유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만료 후 양측 협의를 통해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 문의 및 이용 안내
– 서북미연합회: 이정주 사무총장 (253-209-2025)
– 가천대 길병원: 82-1577-2299

이번 협약은 미국의 고액 의료비와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서북미 지역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동포들의 건강관리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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