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가 최근 5년간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빠른 인구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9개 카운티 중 35개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나 텍사스 등 다른 주와 달리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2019~2023년 미국지역사회조사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인구는 2014~2018년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최근 800만 명을 돌파한 워싱턴주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퍼시픽 카운티가 1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샌후안 카운티(10.9%), 클락 카운티(9.7%), 스포캔 카운티(9.3%) 순이었다. 시애틀이 있는 킹 카운티는 4.6% 증가해 39개 카운티 중 28위를 기록했다.
반면 페리 카운티(-3.3%), 휘트먼 카운티(-3.2%), 키티타스 카운티(-0.2%), 컬럼비아 카운티(-0.1%) 등 4개 카운티는 소폭 감소했다.
워싱턴주 재정관리국에 따르면 최근 인구 증가의 82%는 순 이주민 증가에 따른 것이다. 2023~2024년 한 해 동안 약 8만5000명이 늘어났는데, 이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5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새로 공급된 영향이 크다.
반면 2017년 이후 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 인구통계학자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로 사망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