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문화센터(APCC)가 오는 2월 15일 타코마 돔 전시장에서 제27회 설날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도를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필리핀 전통문화 보급에 헌신해 온 로즈 코긴스 씨가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코긴스 씨는 쿨투라 필리피노 그룹(KPG) 공연자들의 전통 의상 제작과 전통 춤 ‘방코’ 공연용 대형 벤치 제작 등 필리핀 문화 전승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문화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모라도 팀의 전통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예정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한국의 전통 붓글씨 체험과 연꽃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한국의 문화상품 전시와 K-푸드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풍성한 문화 공연으로 더욱 빛난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춤, 일본의 무용, 하와이의 훌라춤을 비롯해 필리핀, 중국, 태국, 캄보디아, 오키나와, 미얀마, 부탄, 티베트, 베트남, 몽골 등 각국의 특색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방문객들은 공연 관람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전통 게임과 문화 체험 부스, 어린이 프로그램, 전통 의상 패션쇼, 무술 시범, 각국의 전통 음식 부스 등이 마련된다.

타코마 항만청, IASS, KKNKX, Pierce Transit 등 지역 주요 기관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타코마 돔 전시장(2727 E. D Street)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