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KACCWA,회장 은지연,이사장 대니얼 윤)가 8일 벨뷰 캐피탈 원 카페에서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미팅은 2시간 30분 동안 열띤 논의가 이어졌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미팅에는 ▲ IT 전문가 ▲ 기자 및 미디어 관계자 ▲ 건설업 종사 ▲ 법률 전문가 ▲ 벤처 사업 ▲ 파이낸셜 전문 ▲ 개인사업 ▲ 부동산 전문가 ▲ HVAC 엔지니어 ▲ 물류 사업가 ▲ 비영리 단체 회장 및 임원 등 15개 업계와 단체를 대표하는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더해져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건설 분야에서는 8년 경력의 시행·시공 전문가가 참석해 주택 시장 현황을 공유했고, IT 분야에서는 25년 경력의 개발자가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생명보험과 은퇴연금 전문가가 참석해 재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미팅에서는 워싱턴주 정부 계약 사업 참여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부 계약 경험이 있는 참석자들은 웹스(WEBS) 등록부터 계약 체결까지의 전 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법률 전문가는 한인 기업들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탄탄한 법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약서 작성과 운영 협약 등 기본적인 법률 문서 준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실제로 한인 기업의 5% 정도만이 제대로 된 법률 문서를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건설 분야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공유했다. 주택 시행과 시공 분야에서 한인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는 한미 간 교역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IT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전통적인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들도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오는 4월 17일부터 29일까지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세계 비즈니스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과 미국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한인 기업의 성장을 위해 세대와 업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을 통해 기업인들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