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의 폭설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혹한은 주말을 넘어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KIRO 뉴스라디오의 테드 뷰너 기상학자는 6일 “금요일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기온은 여전히 낮을 것”이라며 “최고기온이 겨우 섭씨 4도(화씨 40도)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KIRO 7의 닉 알라드 기상학자는 “금요일 아침은 2024년 1월 이후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라며 “교외 지역은 영하 10도대, 도심은 영하 4도에서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금요일 늦은 밤부터 토요일 이른 아침까지 약간의 눈이 더 내릴 수 있어 토요일 아침 교통이 다시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말에는 구름이 많아지고 산발적인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저지대 지역의 주말 최고기온은 섭씨 4도,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까지 야간과 이른 아침 시간대에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
뷰너 기상학자는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추위는 다음 주 밸런타인데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한파로 인한 유일한 긍정적 효과는 지역의 적설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기상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