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교장 임수진)가 지난 15일 설날 행사와 학부모 회의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폭설로 인해 일주일이 미뤄졌던 만큼 더욱 뜻깊고 반가운 문화 행사가 되었다.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복을 곱게 입은 학생들이 어른들께 세배도 하고, 각 반에서는 전통놀이도 즐기며 전 세대를 아울러 한국 전통을 잇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설날 세배 행사에는 시애틀 한국 교육원의 이용욱 교육원장과 한미교육 문화 재단의 제니퍼 손 이사장, 김재훈 이사 부부, 변종혜, 김시몬, 박준림 이사와 윤혜성 전 교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새해 덕담을 해주며 세뱃돈도 나눠주었다.

이용욱 교육원장과 제니퍼손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 고 덕담을 전했고, 김시몬 이사는 영어권 학생들에 맞게 영어 덕담을 나눴으며, 김재훈 이사는 특별히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면서 성인반 학생들을 격려했다.

각 교실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설날의 의미를 배우고 세배 예절교육을 진행했으며 유아 유치부터 성인반까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을 함께하며 한국의 전통 및 민속놀이 문화도 즐겼다.

임수진 교장은 ‘시애틀 교육원장님과 많은 이사님들이 참석해 주셔서 풍성한 설날 행사가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설날 행사에 앞서 채플에서는 2학기 학부모 회의가 진행되었다.

학부모님들과 윤부원, 정은구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손 이사장과 김영미 재무이사가 학사 및 학교 재정 보고로 포문을 열었고, 학부모회 회장과 임원진이 2학기 행사를 계획하며 학교 발전과 운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매년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교육을 통해 뿌리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