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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4월 9일 정식 개장 앞두고 최종 공사비 확보 파란불

15일 후원 행사서 13만5천 달러 모금 성과, 총 150만 달러 공사비 중 한인회 부담금 70만 달러로 증가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 이사장 김용규)가 추진해온 한우리정원이 오는 4월 9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후원 행사에서 13만5천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우리정원의 시작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과 일본 정원은 있는데 왜 한국정원은 없냐”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학부모의 질문이 계기가 되어 ‘한미우호공원’이란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진전 없이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2021년 페더럴웨이시가 킹 카운티 수영장과 팬더 레이크 공원 사이 1만5천 평방피트(420평) 부지를 제안하면서 ‘한우리정원’으로 새롭게 시작됐다.

특히 페더럴웨이시의 한국 자매도시인 동해시가 정원의 핵심이 될 팔각정 ‘동해정’을 기증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동해시에서 파견된 기술자들이 한국 전통 공법으로 팔각정과 전통 대문을 완성했으며, 한국적 미를 살리기 위해 담장에 기와를 얹고 야간 조명도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당초 120만 달러로 예상했던 공사비가 자재비 폭등과 시설 추가로 150만 달러로 증가했다. 한인회의 부담금도 40만 달러에서 70만 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한국 전통공법으로 인한 공사 지연으로 시애틀항만청의 그랜트와 재외동포청의 지원금 수령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인회는 15일 페더럴웨이 할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한우리정원 공사 후원 및 경매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과 박미조 시애틀영사관 부총영사, 서인석 APCC 이사장, 박명례 대한부인회 이사장,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등 단체장과 시애틀한인회, 타코마한인회, 시애틀 늘푸른연대, 워싱턴주 여성부동산회, 워싱턴주 호텔협회등 사회단체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봉준 역사민속화가, 남궁요설 사진작가, 정효순 화가, 마틸다 김등 유명 작가들의 기증 작품과 시애틀코리안데일리의 가족사진 촬영권, 에이스 마사지 체어등도 경매에 나왔다. 워싱턴 챔버 3중단과 김솔의 해금 연주, 역시 김솔이 이끄는 K-POP 댄스그룹 VDC(Victorious Dance Company)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진행한 이희정 전 회장은 “이번에 모인 후원금과 추가로 약정된 후원금 등을 통해 부족한 공사비는 무난히 충당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우리정원은 3월 말 공사 완료 후 올해 안으로 페더럴웨이시에 기부되어 ‘한우리공원’이란 이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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