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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장옥관 시인 초청 온라인 문학특강 성황

3월 미국 출간 앞둔 장 시인, "매일 쓰는 즐거움이 중요" 강조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가 지난 13일 개최한 온라인 문학특강에 시애틀과 캐나다, 한국 등지에서 4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전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현재 계명대 시민대학 시 창작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장옥관 시인이 맡았다.

장 시인은 시집 <<황금 연못>>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김달진문학상, 일연문학상, 노직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견 시인이다. 그의 시집 <<달과 뱀과 짚은 이야기>>는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시’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영국 문예 플랫폼 ‘아심토트’에 작품을 발표했고, 3월에는 미국 Diálogos 출판사에서 시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시를 쓸 것인가, 낳을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장 시인은 실질적인 글쓰기 방법을 제시했다. “오늘 아침 글을 쓰지 않았다면 우리는 전직 시인”이라며 글쓰기의 일상성을 강조한 그는 “무조건 많이, 잘 쓰려 하지 말고 재미로, 정직하게, 몰입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시인은 관찰일기 쓰기와 직관적 글쓰기 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시분과 회원들의 작품을 합평하며 시를 읽는 법과 독자를 배려하는 시 쓰기 방법을 조언했다. 특강 마지막에는 ’10분 글쓰기 요령’을 소개하며 “글쓰기는 첫 낱말을 쓰고 다음 낱말을 붙여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보라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 회장은 “악천후로 설립기념식과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미뤄져 수상자들을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이번 특강으로 협회를 소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고, 끊이지 않는 참석자들의 질문을 통해 글쓰기가 여전히 문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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