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한인 테크 전문가들의 모임인 ‘창발(Changbalㆍ회장 안혜선)’이 오는 4월 26일(토) 워싱턴 주립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이노베이션 해커톤’을 개최한다.
2014년 설립된 창발은 시애틀 지역 IT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전문가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로, 현재 1,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애틀을 중심으로 오레곤과 캐나다 벤쿠버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해왔으며, 엔지니어링, 창업, 여성(W), 디자인, 벤쿠버 등 5개의 소그룹과 다양한 친목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UW 보건과학교육빌딩(Health Sciences Education Building 101, 1607 NE Pacific St, Seattle, WA 98195)에서 진행된다.
해커톤은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제품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는 ‘개발 마라톤’이다. 창발 측은 “기존 배경이나 개발 경험 유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18세 이상 학생, 직장인, 구직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폭넓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가팀들을 위한 사전 준비 일정도 마련되어 있다. 해커톤 전날인 4월 25일(금) 저녁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및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00달러 규모의 상금이 준비되며, 스타트업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는다. 심사위원으로는 한인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VC)인 래빗 벤처스(Rabbit Ventures)의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제너럴 파트너와 한국 스타트업 센터(K-Startup Center) 시애틀의 정해준 소장이 참여한다.
창발은 현재 행사 스폰서도 모집 중이다. 후원 및 협력에 관한 문의는 이메일(partner@changbal.org)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해커톤 공식 웹사이트(https://hack.changb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창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모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발은 정기 세미나, 연례 테크 서밋, 네트워킹 행사, 자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직업 탐색, 창업 파트너 발굴,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해왔다. 특히 한국 기업 및 기관과 시애틀 기술 기업 간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성장해온 단체로, 이번 해커톤은 창발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기획되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