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추진해온 ‘한우리정원’ 조성사업이 한국 재외동포청으로부터 5만 달러의 지원을 확정받아 완공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됐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최근 재외동포청으로부터 ‘2025년 코리아타운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청했던 “한우리정원 조성 및 2025년 2단계 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우리정원 조성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2024년에는 총 사업예산 110만 달러를 책정해 전통 방식의 팔각정과 대문 건립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자재는 한국에서 제작됐으며, 기술자도 한국에서 파견돼 전통양식을 충실히 구현했다.
2025년에는 2단계 공정으로 태극문양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정원 외곽에 전통방식의 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사계절을 나타내는 정원과 벤치, 기념비 등을 추가해 한우리정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당초 한우리정원 조성 예산은 110만 달러였으나, 태극문양이 들어간 대문과 전통 담장을 위한 기와 등 다수의 구조물이 추가되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시공비가 증가해 총사업비가 15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외동포청의 지원 확정은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리정원은 완공 후 서북미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구심점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한국 전통문화를 미국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당초 4월 9일로 예정했던 ‘한우리정원’ 공식 개장식을 페더럴웨이시와 동해시 간의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6월 1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