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이민 1세대 부모와 성인 자녀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개설한다. ‘나와 나의 성인 자녀: 이민 1세 부모와 성인자녀의 관계 성장을 위해 배우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4월 28일부터 시작되며, 참가자는 선착순 8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세미나는 성인이 된 자녀(20세 이상)를 두고 동시에 노부모를 돌보는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 부모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한인생활상담소 측은 “이민 1세 부모 자신의 정신 건강과 웰빙, 그리고 2세대인 성인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이해하고, 성인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총 4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주제는 ▲4월 28일: 변화하는 부모의 역할 ▲5월 5일: 나와 성인자녀의 정신 건강 1 ▲5월 12일: 나와 성인자녀의 정신 건강 2 ▲5월 19일: 성인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로 이루어진다.
이번 강의는 워싱턴 주 공인 가족관계 상담치료사(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in WA)인 조민희 카운슬러가 진행한다. 조 카운슬러는 가족 관계와 이민자 가정 상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한인생활상담소가 후원을 받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정착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등록한 참가자들에게는 줌(Zoom) 링크가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한인생활상담소가 제공하는 온라인 등록 링크(https://tinyurl.com/kcsc-parent-program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가적인 정보나 문의 사항은 한인생활상담소(425-776-2400)나 이메일(grace@kcsc-seattle.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인생활상담소 관계자는 “이민 가정에서 세대 간 소통 문제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더욱 복잡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이민 1세대 부모들이 성인이 된 자녀들과 더 건강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