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 상원부의장 고(故) 신호범 박사의 추모식 열려
지난 4월 향년 85세로 별세한 워싱턴주 전 상원부의장 고(故) 신호범 박사의 추모식이 거행됬습니다
이승영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전 부지사, 마크 리아스 워싱턴주 상원의원,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오준걸 전 시애틀한인회장, 클라크 소렌슨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 센터장, 론 브라운 변호사등 150여명이 참석해 고 신호범가 남긴 업적과 축복을 전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고 신박사의 부인 다나신 은 추모식을 마련해준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임용근 전 의원은 “신 박사와 나는 1935년생이고, 둘다 하우스 보이 출신으로 닮은 점이 너무 많은 형제였다”고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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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식에는 고 신호범 박사가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던 당시 보좌관으로 업무를 도왔던 크리스 이씨와 데이빗 김, 짐 프리버그 등도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고 신호범 박사를 기억했습니다.
이번 추모식은 오준걸 전 시애틀한인회장,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추모준비위원회가 결성돼 거행됐습니다.
이수잔 준비위원장은 “신 박사님의 우리 한인들에게 희망이었고,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한인 정치인 육성에도 남다른 헌신을 하셨다”며 “우선 유가족들에 위로를 전하며 추모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준비위원과 한인 단체장 및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인터뷰
1935년 한국 파주에서 태어난 고 신허범 박사는 어머니를 여의고 4살부터 서울역 등에서 고아로 지냈으며 미군 부대 하우스 보이를 하다 미군 가족 입양돼 독학을 거쳐 박사 학위를 받아 30년이 넘도록 교육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고 신호범박사는 워싱턴주 최초의 하원 의원 등 5선에 빛나는 주 상원의원으로서 상원부의장직을 역임했으며 특히 한인사회에 헌신하며 시애틀 한인회장, 차세대를 위한 한미정치교육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한인 인재 양성’에도 열정을 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