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새로운 산악회 생겼다

시애틀 산우회’, 45명 회원으로 창단

첫 회장은 석대영씨가 맡아…조성무씨 고문으로 활동

시애틀 산우회(The Hiking Adventure Club Of Washington)는 지난 5일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에서 산을 사랑하는 시애틀지역 한인 45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새로운 산악회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회원들의 공모로 정해진 ‘시애틀 산우회’는 영문으로는 ‘The Hiking Adventure Club of Washington’(THAC of WA)라고 명명했으며 초대회장에 미군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석대영(닉네임 산천)씨가 맡았습니다.

석대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山)과 친구(友)를 좋아하는 한인들의 모임이라는 의미를 담아 ‘시애틀 산우회’라고 이름을 지었다”면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자랑하는 워싱턴주에서 하이킹을 좋아하는 한인들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석대영회장은 새로운 산악회 결성에 대해 그 동안의 과정들을 참석한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산우회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습니다. 시애틀 산우회의 시작은 소규모 등산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 1월 8일 27명이 ‘라라비(Larrabee)’ 주립공원에서 떡만두국을 끓여 먹으며 우정을 나누다 산악회를 결성하기로 마음을 모아 이날 창단식을 갖게 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산악인으로 유명한 조성무씨는 고문으로 추대되어 단체 운영과 산행에 관련한 여러가지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조성무 고문은 “건전한 산우회 활동을 통하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안전한 산행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회원들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할 목적”이라고 단체 설립의 이유를 회칙을 통해 밝혔습니다.

창단식을 겸한 창립총회인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감사 및 재무 인준건, 회칙심의건, 회비·기부금 승인건이 상정되었고 회원들의 반대 없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시애틀산우회는 매주 토요일 회원들의 정기 산행을 가지는 한편 올해도 코로나팬데믹 상황에 따라 특별산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산우회는 우선 2월 아리조나 3박4일 산행을 시작으로 3월 마운틴 베이커 Artist Point 1박2일 설박 산행, Costa Rica 5박6일 3개 화산 등반, 5월 Mt. Adams 2박3일 또는 Mt. Saint Helens 1박2일 등정 8월 정기 합동 캠핑 2박3일, Spyder gap 산행, 11월 Arches National Park, Utah, 추계 단합 대회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산우회는 회원들의 등반 수준과 체력에 따라 A와 B팀으로 나누어 누구든지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카페(https://cafe.daum.net/KAHAOFWA)를 운영해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단결에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애틀 산우회에 가입 하려면 425-223-7313이나 425-281-7884로 연락하면 됩니다.

[이양우 기자@KB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