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교육구가 ‘한국어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을 개설을 위한 경청회를 열었다.
벨뷰 교육구는 지난 10월 19일 징 메이 초등학교에서 한인 가정 및 지역사회 경청회를 열고 한국어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경청회에는 한인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PK-12 다국어 교육 치트라 바드와즈 디렉터,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 해나 홍 연구원,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 주시애틀총영사관 박경호 영사, 시애틀 대학 줄리 강 교수, 광역시애틀한인회 유영숙 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 같아 기대된다”며 “한국어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의 대학이나 직장에 진학할 때 유리할 것 같다”며 “한국어 교육이 아이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벨뷰교육구는 이번 경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어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 1회 50분 또는 2회 30분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벨뷰교육구 관계자는 “한국어 헤리티지 언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