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지 시애틀 총영사가 오늘 오전 11시에 시애틀의 주류 방송인 King5의 ‘New Day’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서 총영사는 아시아태평양의 달을 맞아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시애틀의 유명 퓨전 한식당 ‘파주’의 빌 정 쉐프와 함께 출연하여 한국 음식의 현대적 재해석과 발효 음식의 대표인 김치를 비롯한 여러 음식을 소개했다. 또한, 워싱턴주 의회에서 ‘김치의 날’ 제정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김치의 국제적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에서 서 총영사는 한국과 미국 간의 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밝혔다. 그녀는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및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안전과 보안의 강화 및 증오 범죄 문제에 대응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자부심과 정체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김치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방송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서 총영사는 김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김치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영혼이자 향수를 자아내는 상징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2000년 전에 발명된 김치는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우리 전통에서는 모든 여성들이 모여 김치를 만들고 공유하는 독특한 문화, ‘김장’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과 워싱턴주가 문화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다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총영사의 방송 출연은 시애틀뿐만 아니라 워싱턴주에 한국 문화의 진수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