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28주년을 맞이한 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18일 2023-2024학년도 제3회 유치부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워싱턴주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들을 비롯하여 교사, 학생, 졸업생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웅장한 행진곡에 맞춰 유치부 52명의 졸업생들이 담임 선생님과 함께 입장하며 시작됐다. 학생들의 이름이 한 명씩 호명될 때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이 순간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윤혜성 교장은 인사말에서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한다. 처음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등교했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유치부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자녀들을 잘 키워주신 학부모님들과 정성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양식 워싱턴주 한미교육문화재단 부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유치부 학생들이 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특별한 날이다. 올 한 해 한국학교를 위해 함께 수고해주신 모든 선생님, 학부모, 조교, 교장, 교감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열심히 공부한 유치부 졸업생 모두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졸업장 수여식 이후에는 학생들의 성장을 담은 축하 영상과 졸업생들이 준비한 공연이 이어졌다. 한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졸업식은 감동적인 영상과 공연으로 마무리되었고, 열렬한 박수 속에 행사는 성황리에 끝났다.
윤 교장은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공적인 졸업식을 치를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졸업식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빅선민 준비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6월 1일 장날행사와 종업식을 마지막으로 이번 2023-2024학년도를 마무리한다. 또한, 시애틀통합 한국학교는 아름다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가르칠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seattle@usbks.org, 206-795-9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