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낙스)는 지난달 20일부터22일까지‘한국학교가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창의교육’이라는 주제로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비대면 줌 및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필라델피아에서진행했다고 밝혀왔다.
이번 행사에는 재미한국학교회원과비회원그리고전 세계 35개국의한국학교교사약 650명이 참여해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서북미지역에서는임수진(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감)이 ‘한글학교행정운영의스마트’라는주제로, 김부연선생님(벨뷰통합한국학교전교감)이 ‘사춘기학생사용설명서’라는주제로강의를진행했다. 이강의들은한국학교운영과교사들의교실관리, 수업준비, 학부모관리등에실질적으로도움이되는내용을다루어많은호응을얻었다.
미 전역14개 지역의 한국학교 교사들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국가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뉴질랜드 등의국가 또 다수의 유럽 국가, 러시아, 캐나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대륙의 국가는 물론이고 일본, 카자흐스탄에있는 한글학교까지 참여해 전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동포 차세대들을 위한 언어 교육 및 역사문화를 아우르는 정체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한글학교교사들까지 초대해 그야말로 세계의 디아스포라 차세대 교육의 리더 역할을 해냈다고 협의회는 전해왔다.
손민호 총회장 대행이 이끄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10개 지역 협의회 회장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사업을 담당했고비대위 위원들은 물론 비대면과 하이브리드로 동중부 협의회 소속 교사는 물론이고 워싱턴 협의회 소속 교사들과 그 외 지역협의회의 교사들까지 다수의교사가 도우미로 참여해 아무런 문제없이 줌을 통해 교사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켰다.
사흘 동안 진행된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첫날 한국 국립국어원의 K-teacher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의 전문가 이승연 교수가 한국어에 관한 내용과 함께 한국어 교육에 관한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키는앱 개발자까지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집중연수 내내 유익하고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하이브리드로참여한 각 지역협의회 회장들과 손민호 총회장 대행 그리고 지역 교사들이 서재필 기념재단을 방문해 재단을 둘러보고 앞으로 낙스와 연계한 사업협업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틀째 날은 본격적인 학술대회의 시작을 한국 역사강연의 최고봉인 설민석 강사를 초대해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이라는 주제의 전체 강의로 시작해 본격적인 학술대회를 시작하였다..
개회식에 이은 기조강연도 한국의 백세시대의 아이콘인 김형석 교수(104세)를 초대해100년 이상을 살아온 인생의 경험자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지혜가 담긴 혜안을 설파하기도했다.
김형석 교수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앞으로 여러분은 긴 인생을 살텐데 나만 생각하기보다 민족과 국가를 생각하고많이 잘 가르치기 위해서 배우고 성장하라”고 했고 아울러 “인격적인사람이 되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라”는 귀한 가르침을 주셨다.
한편, 이번<정기총회>는 총 93명이참석했으며 신임선출이사들에 대해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인준을 하는시간을 가졌고 낙스 이사회회칙 위원회가 기존의 해석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정관내용을 개정해 총회에서 보고한 후 투표를 했다. 투표는 66명이 찬성해 2/3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손민호 총회장 대행이 이끄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앞으로 소속된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해 새로운홈페이지(www.naksusa.org)를 개설하고 공개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래를 향해 더욱 독립된 언어 교육과 정체성교육 단체로 우뚝서기 위해 계속 약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