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가 지난 24일 시애틀 맥너슨 공원 행어30에서 개최한 ‘2024 와바 코리아 엑스포 & 페스티벌’이 칭찬받을 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음에도 많은 과제를 남기고 아쉽게 막을 내렸다.
마침 내린 비에 실내에서 행사가 진행된 점은 하늘이 도운 결과지만, 홍보 부족과 비가 오는 궂은 날씨가 빚은 인원동원 실패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단지 먹고 마시고 즐기는 행사에서 벗어나 한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세미나와 다양한 한국 상품 전시회는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은지연 회장은 지난 28일 한인 언론사 기자들에게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 내에 50여 개 영리 또는 비영리 소상공업체들이 함께 참여해서 훌륭한 제품과 탁월한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주에서 적극 후원하고 특히 13개 주정부 기관들이 세미나와 워크샵 등을 열어 한인 비즈니스를 위해 각종 규제와 자원에 관해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많은 유의미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상공회의소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인 소상공인들과 한인사회를 위해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할 과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후원하고 성원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더 나은 상공회의소로 도약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첼시 황보씨와 조해창씨의 사회로 진행된 환영식에서 은지연 회장은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 모두를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지난 3월부터 이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아마존,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 큰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과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이어 “한국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나라”라며 “우리가 오늘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이 이벤트를 통해 한국이 얼마나 우수한지 또 한국이 만든 제품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드리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윤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이 이벤트를 시작한 것이 올해로써 4년째를 맞이했는데 첫 출발은 작은 발걸음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크고 멋진 이벤트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준비한 것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첫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전직 회장님들과 집행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어 “예전에는 커뮤니티 차원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중심에 있었다면, 올해는 업그레이된 버전으로 준비, KSCAN을 중심으로 주류기업들과 스몰비즈니스 간의 컨트랙터를 서포트하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며 “내년, 내후년에는 더 훌륭한 이벤트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은지 총영사는 “제가 영어로 축사 준비를 부탁받았는데 한국분밖에 없어서 당황스럽다”고 운을 뗀 뒤, “이 행사를 준비하신 은지연 회장님과 대니얼 윤 이사장님을 포함한 상공회의소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와바 코리아 행사가 점점 한국 사회의 하이라이트 행사가 되는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 드린다. 이 행사가 단순히 상품 타러 오는 행사가 아니라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주 주지사실 규제 혁신 및 지원실 댄 멕코논 국장과 워싱턴주 기업서비스국 섀나 베어핸드 매니저, 미주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조기승 회장, 페더럴웨이 한인회 한웅 부회장, 타코마 한인회 옥순 윌슨 이사장이 축사했으며, 스노호미시노인회 합창단인 보블리스 합창단의 연주와 무벡의 K-POP 퍼포먼스, 한국 퓨전 K-POP 퍼포먼스 팀 백의의 공연, DJ 폴리노 공연이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또한 상공회의소가 한인상공인들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KSCAN 세미나 및 네트워킹, 주 정부 헬스디파트먼트와 주류 및 마리화나국,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및 OMWBE국 등이 준비한 세미나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속적으로 진행됐다.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큰 관심을 끈 경품잔치는 조미경 이사가 에이스마사지체어에서 내놓은 마사지체어를, 에리카 편집부장이 아시아나항공 한국왕복항공권을, 데이비드 손 이사가 델타항공 한국왕복항공권을, 김승애 자문위원이 뉴멕시코 헌팅 티켓에 당첨되는 기쁨을 누렸다.
[기사제공 : 미디어한국/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