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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인, 3세 어린이가 2세 동생 총격… “어린이 총기 사고 심각”

사건 당시 부모 현장에 있었으나 체포 안 돼... 검찰 수사 예정

워싱턴주에서 3세 어린이가 2세 동생을 총으로 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워싱턴 주 사회에 다시 한번 충격을 안겼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디모인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디모인시의 한 주택에서 3세 어린이가 2세 동생의 목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디모인은 시애틀 남부에 위치한 인구 약 3만 명의 소도시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패시픽 하이웨이 S. 22837번지 현장에 출동해 즉시 부상당한 2세 어린이에게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어린이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15일 오전 기준으로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인 것은 사건 당시 두 어린이의 부모가 현장에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누구도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특정 용의자를 지목하지 않고 있다”며 “수사가 완료되면 사건 기록을 킹 카운티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에 만연한 총기 문화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쉽게 총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총기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4만2천명이 총에맞아 숨졌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는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총기 소지를 개인의 권리로 보장하는 수정헌법 2조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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