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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 대한부인회, 무료 이동치과병원 운영 성공적 마무리했다

5개 지역 순회하며 85명 치료... 무보험자·서류미비자 대상 의료 지원

KWA 대한부인회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KWA 무료 이동치과병원” 사업이 9월 24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총 85명의 환자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 소외계층 위한 의료 서비스… 높은 수요 확인

9월 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은 무보험자나 서류미비자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KWA 측은 “밝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신청자가 몰렸으나, 치과 치료의 특성상 한 지역 평균 17명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31명의 대기자 중 단 2명만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제공된 치료는 X-Ray 촬영, 치아 점검, 클리닝, 발치, 충치 치료, 딥 클리닝, 암 스크리닝 등 기본적인 진료를 포함했다. 교정, 틀니, 신경치료, 임플란트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인근 치과병원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 한인 사회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

이번 사업은 대한부인회 본사를 시작으로 훼더럴웨이 한사랑교회, 한인 생활상담소, 빌립보 장로교회, 타코마중앙장로교회 등 5개 장소에서 진행됐다. 리나 김 닥터가 이끄는 12명의 의료진이 각 장소에 투입되어 시간당 3명씩 진료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현대식 이동 진료 차량 시설과 의료진의 친절하고 정교한 치료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장 제공과 집기 준비를 도운 3개 지역 교회들과 한인생활상담소는 KWA의 비전에 동참하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생활상담소에서는 김주미 소장과 시애틀한인회 김원준 회장이, 타코마중앙장로교회에서는 이형석 목사가 직접 나와 진료 준비를 도왔다. 이형석 목사는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지역사회를 돕는 귀한 사역에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지속 가능한 사업 모색… 10월 추가 진료 계획

박명래 KWA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무료 이동치과병원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좋은 세상 좋은 삶”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그랜트 마련과 계속 사업 검토를 약속했다.

이승영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에 한인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거워 웨이팅이 너무 많아 안타까웠다”며, 10월 중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무료 치과 진료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KWA의 무료 이동치과병원 사업은 한인 교회들과 단체들이 힘을 모아 커뮤니티 내 소외된 계층을 위해 협력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의 지속 여부와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WA 대한부인회의 이번 활동은 한인 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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