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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아시아 명예의 전당 헌액… 외국 외교관 최초

한미 관계 증진과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총 23명의 아시아계 리더들과 함께 2024년 헌액자로 선정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가 2024년 아시아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 헌액자로 선정되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은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아시아인들과 원주민의 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문화,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20년 전 시애틀의 자선 단체인 로버트 친 재단이 설립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 Maki Hsieh 사무총장은 서 총영사의 선정 배경에 대해 “여성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경력에서 최초의 직책을 수행하며 많은 여성들과 미래 세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특히 최초의 여성 주시애틀 한국총영사로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적극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 총영사는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최초 여성 영사, 주베트남 대사관 최초 여성 참사관, 주제네바유엔대표부 최초 여성 공사참사관, 외교부 최초 여성 공공문화외교국장, 외교부 최초 여성 국제회의(유엔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3월 여성 최초로 시애틀 총영사로 부임한 이후,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한복 패션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국전참전용사 초청 리셉션과 조수미, 조성진 콘서트, 대전시립무용단 초청 공연 등을 개최하며 한미 관계 증진에 힘써왔다.

서 총영사의 주요 업적으로는 25년 만에 한국교육원 재개설을 성사시킨 것과 지난해 3개 학교에서 한국어가 정식 과목으로 채택되도록 지원한 것이 꼽힌다. 또한, 시애틀 제1군단 및 해군기지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업을 추진했으며, 과학 거점 공관으로서 시애틀 내 한인 IT 공동체를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서 총영사는 외국 외교관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한국 국적자로는 이전에 조수미, 박세리 등이 헌액된 바 있으며, 미주 한인으로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과 샘 조 전 시애틀 항만위원장을 비롯해, 영화배우 Daniel Dae Kim, CNBC 앵커 Melisa Lee 등이 헌액된 바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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