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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 영향에 시애틀 스키장들 “풍성한 겨울 될 것”

스티븐스패스·크리스털마운틴 등 주요 스키장 이달 말 개장 예정

워싱턴주 스키장들이 라니냐의 영향으로 풍성한 겨울철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미 주요 산악 지대에서는 눈이 쌓이기 시작했고, 이달 말부터 스키장들이 속속 문을 연다.

파우더 푸바 스노우 알림을 담당하는 마이클 페이긴에 따르면, 현재 스티븐스패스는 해발 4,800피트 지점에서 15인치, 크리스털마운틴은 6,000피트에서 20인치, 마운트베이커는 4,200피트에서 31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해발 4,500피트 이상 지역에 최대 30인치의 새로운 눈이 더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주요 스키장들은 이달 말이나 12월 초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스웨스트 애벌란치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약한 라니냐가 오는 해에도 스키장들은 평년 수준의 적설량을 기록한다. 작년 엘니뇨 때는 평년의 60%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라니냐가 중간 강도로 발달할 경우 평년보다 20%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 도심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주요 스키장들은 각각 특색 있는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스노퀄미 서밋은 2,000에이커의 슬로프에 24개의 리프트를 운영하며,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알펜탈의 고난도 코스부터 서밋 웨스트의 초보자 강습, 서밋 이스트의 크로스컨트리와 스노슈 트레일까지 다양한 코스를 제공한다. 시즌권은 11월 12일까지 할인판매 중이며, 크로스컨트리는 179달러부터 알펜탈 플러스는 929달러까지 다양하다.

레이니어산 국립공원 북동쪽에 위치한 크리스털마운틴은 워싱턴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600에이커의 슬로프와 2,400피트의 표고차를 가진 이곳은 정상까지 곤돌라를 운영하며 절경을 제공한다. 코스의 절반이 중급자 수준으로, 다양한 실력의 스키어들이 즐길 수 있다. 오후권은 319달러, 성인 아이콘패스는 1,449달러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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