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시애틀에서 도쿄와 서울로의 직항 노선 개설한다

2025년부터 시애틀-도쿄, 시애틀-서울 직항 노선 개설, 하와이안 항공과의 통합으로 아시아 시장 접근성 강화

알래스카 항공이 시애틀을 새로운 글로벌 게이트웨이로 삼아 2025년부터 도쿄와 서울로의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2025년 5월 12일부터 시애틀-도쿄 나리타(NRT) 노선의 매일 직항편을 운항하며, 10월에는 시애틀-서울 인천(ICN) 노선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 개설은 알래스카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의 통합 운영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변화로, 두 항공사는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알래스카 항공의 CEO인 벤 미니쿠치는 “우리의 고객들이 도쿄와 서울로의 새로운 직항편에 대해 기대할 것”이라며, “이 두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와이안 항공의 넓은 기내와 뛰어난 서비스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항공은 최근 하와이안 항공과의 통합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으로의 국제 노선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알래스카 항공은 이번 통합을 통해 2030년까지 최소 12개의 글로벌 직항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와이안 항공은 이미 도쿄와 서울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알래스카 항공은 이 경로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더 많은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다. 알래스카 항공은 Boeing 737 MAX를 사용하여 멕시코 및 중앙 아메리카에 이미 운항 중이며, 하와이안 항공은 장거리 비행에 적합한 Airbus A330 기종을 사용하여 태평양을 넘어 일본, 한국, 호주 및 뉴질랜드 등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은 2027년까지 10억 달러의 수익과 주당 최소 10달러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주당 이익이 5.7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재무정보에 따르면, 알래스카 항공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0억 달러의 수익과 2억 3천6백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이번 국제 노선 개설 외에도 새로운 공항 라운지와 고객 신용 카드 출시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화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CFO인 셰인 타켓은 “우리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알래스카 항공의 국제 노선 개설은 시애틀 지역 내 한인 커뮤니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일본 간의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직항 노선은 한인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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