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축구협회가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마치고 2025년 도약을 준비한다. 14일 시애틀에서 열린 2024년 결산 모임에서 김현진 회장이 사임하고, 최환 현 부회장이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현진 회장과 최환 부회장을 비롯해 벨뷰팀 조연희 회장, 조성욱 경기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연말 일정으로 불참한 임원과 이사진은 조광열 감사의 승인 아래 온라인으로 회계 보고를 마쳤다.
사임을 표명한 김현진 전 회장은 타코마팀 대표 자격으로 협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협회는 2025년 새로운 도전으로 시애틀 한인회와 협력해 다민족 축제의 일환인 ‘그린어스컵’ 개최를 준비 중이다. 또 8월 9일에는 타코마 한인회 광복절 행사와 연계해 아시아태평양 역사재단이 주최하는 축구대회를 스틸라콤에서 열 계획이다.
최근 워싱턴주 축구협회는 30~40대 젊은 리더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이들은 혁신적인 운영 방식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팀에서는 청소년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뛰며 진정한 의미의 축구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협회 창립 멤버들도 이러한 변화를 반긴다. 한 원로 임원은 “젊은 세대가 주도적으로 협회를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선배들의 경험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벨뷰 비마 축구회를 이끌어온 최환 신임 회장은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 내부 분규로 6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를 현재 85명까지 늘리며 조직을 대폭 확장했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지역 내 발전해 나가는 축구 단체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조직 관리 능력과 리더십은 이번 협회장 선임의 주요 배경이 됐다.
워싱턴주 축구협회는 앞으로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축구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