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미여성회(WA-KIMWA)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2025년을 맞이한다. 지난 14일 타코마 라퀸다 호텔에서 열린 송년회 및 이취임식에서 박영희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오성순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모임인 워싱턴주 한미여성회는 이날 행사에서 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그동안의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회원들이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 주목받았다.
한미여성회는 워싱턴대학교(UW)에 재학 중인 미아 조 파슨스, 퍼시픽 루터런 대학교(PLU)의 메도우 페인을 포함한 한국계 대학생 3명에게 각각 2,000달러씩 총 6,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다문화해밀학교에 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3곳에 3,000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달러의 구호성금도 기탁했다.
오성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미여성회가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은 물론,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장학금 지급과 봉사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김예자) 상임 고문은 축사를 통해 한미여성회의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미여성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정오에 아태문화센터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회원들의 문화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서예, 요가, 동양화, 라인댄스, 산악회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