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행사에 푸짐한 선물까지”
6·25참전용사회 등 한국 위해 헌신하고 빛낸 한인들에게 감사패 전달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나은숙)은 지난 14일 린우드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에서 ‘창립 57주년 기념 아리랑의 밤’을 열고 워싱턴주 한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한인 인사들과 제2의 조국 미국에서 한국을 빛낸 한인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400여 한인들이 교회 본당을 가득 채운 채 이승영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의 능숙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모라도 공연단과 보블리스 합창단, 시애틀한인어린이합창단, 첼리스트 앤소니 김군 등을 초청, 다양한 공연을 통한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또한 내년 임기를 마치고 시애틀을 떠날 예정인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와 8선에 빛나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시애틀 한인회의 살아있는 전설 이현기 전 회장 및, 박태호 전 회장,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6·25참전용사회 윤영목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워싱턴주 노인들을 위해 매주 봉사하는 스노호미시노인회와 시애틀통합노인회, 시애틀한국노인회, 타코마한미노인회, 페더럴웨이 상록회,
행복노인회 등 워싱턴주 내 노인회 회장들, 시애틀 한인회와 더불어 각 지역에서 한인들을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타코마 한인회 김창범 신임회장과 페더럴웨이 한인회 한웅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유영숙 직전회장 및 이수잔 직전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등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원준 회장은 “지금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한인 동포사회의 모습 뒤에는 어려운 시절 낯선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디디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노력하신 이민 1세대 어르신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며 “그들의 강인한 개척정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이 땅에서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 자리를 빌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초석이 됐으며 우리가 누리는 번영의 기반이 됐으며, 여러분이 보여주신 애국심과 헌신은 우리가 모두 본받아야 할 본보기로, 후손들에게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제1부 순서를 마친 후에는 식당 공간으로 이동, 제2부 순서로 시애틀 색소폰 동호회와 (사)대한가수협회 김미화 워싱턴지부장, 더 보이스그룹(회장 양희영, 가수 김수지, 오중호, 양영자, 박보람, 박아람, 김미화)이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식사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식사까지 마치고 귀가하는 모든 참석자에게 한인생활상담소와 뱅크오브호프가 마련한 선물꾸러미를 선물하는 등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미디어한국/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