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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애틀에서 빅테크 기업 벤치마킹

MS·보잉·아마존 본사 방문...AI·스마트팩토리 혁신 전략 모색

포항시가 글로벌 빅테크 허브인 미국 시애틀을 방문해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포항시는 7일, 지난 5~6일 양일간 보잉,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포항형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첫날인 5일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시애틜에 도착해 빅테크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6일에는 미국 3대 항공우주 산업체인 보잉사의 항공기 제조 공장을 찾아 글로벌 디지털 전환(DX)의 우수 사례를 살폈다. 특히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 사업의 미래 방향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어 MS 본사를 방문해 임헌민 MS 수석 기술책임자와 시애틀 한인 IT 비영리단체 ‘창발’의 안혜선 회장(M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을 만나 AI 산업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임헌민 기술책임자는 “포항은 AI와 빅데이터가 중요한 디지털 산업 메카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방문단은 또한 아마존 본사와 세계 최초의 첨단 자동화 식료품점 ‘아마존 고’를 방문해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이 연동된 AI 기반 무인 구매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AI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정표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시애틀의 기업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포항에 접목해 디지털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방문에서 애초 이강덕 시장을 포함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시국을 고려해 실무진 중심으로 방문단을 꾸렸다. 방문단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 ‘CES 2025’에 참관할 예정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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