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최대 자전거 대회인 ‘시애틀 투 포틀랜드 바이시클 클래식(STP)’이 오는 7월 1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캐스케이드 자전거 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허스키 스타디움 북쪽 주차장에서 출발해 포틀랜드 홀러데이 파크까지 206마일(약 332km)을 달린다.
올해로 46회를 맞는 STP는 하루 만에 완주하는 숙련자부터 이틀에 걸쳐 여유 있게 달리는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실력의 라이더들이 참가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약 6천 명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코스 중간에는 다양한 휴식처와 전통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중간 지점인 셴트럴리아에서는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며, 수십 년간 라이더들에게 바나나빵을 나눠주는 ‘바나나빵 아줌마’도 만날 수 있다.
공식 중간 기점인 체할리스에는 2일 코스 참가자들을 위한 캠핑장과 샤워시설, 맥주 가든이 설치된다. 결승점인 포틀랜드 홀러데이 파크에서는 완주 기념 티셔츠와 뱃지가 제공되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비회원 205~345달러, 회원 160~300달러, 18세 이하 청소년은 85달러다. 단체 할인도 가능하다. 대회 참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되며, 전기자전거 사용도 허용된다.
주최 측은 “헬멧 착용과 교통 규칙 준수는 필수”라며 “포틀랜드에서 시애틀로 돌아오는 버스 티켓도 판매하니 귀가 계획도 미리 세우시라”고 당부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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